박원순식 IT소통, '커뮤니티 매핑센터(가칭)' 9월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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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식 IT소통, '커뮤니티 매핑센터(가칭)' 9월 출범한다
  • 김준배 기자
  • 승인 2012.01.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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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시민참여형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을 만든다. 시장이 직접 개발을 제안한 ‘박원순식 IT소통정책’이다.

서울시는 공간정보와 GIS를 활용, 시민이 의견과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해법도 찾는 ‘커뮤니티 매핑센터(가칭)’를 구축해 9월께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커뮤니티 매핑은 지역 현안을 잘 아는 시민 각자가 GIS기반으로 문제점을 제기하고 동시에 시민이 해결하는 방식이다. 시는 커뮤니티 매핑으로 현안을 찾고 시민과 해법을 찾는 것 이외에 보유 공간정보를 공개해 시민이 활용하고 수정하도록 한다.

시는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모바일로 센터에 접속해 의견과 대안을 제시하도록 서비스를 개발한다. 의견은 도시안전·복지·환경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내부 행정시스템과 연계한다. 보유 행정정보는 공간정보와 함께 제공한다. 공개 예정인 행정정보는 재난위험건축물 위치, 여성 안전정보, 보도블록 관리현황, 공사장 위치 등이다. 시민이 원할 경우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도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서비스가 지역공동체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예컨대 지역에 사용하지 않는 빈 공간이 나온다면 지역민에게 의견을 물어 활용하도록 하고, 초·중·고등학교 주5일제 전면 도입에 따른 적절한 지역 프로그램 개발 등도 마찬가지다.

시는 앞서 통신서비스 3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2015년까지 시내 주요 공공지역 1만430곳에 ‘무료 와이파이망’을 구축키로 합의했다. 스마트폰·노트북 등 모바일 단말기로 무료로 무선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하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 단장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박 시장 말을 인용해 “지도를 시민과 함께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 정책·정보를 시민에게 알리고 또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마을공동체가 형성되도록 하겠다는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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