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이로비시 서울시와 전자정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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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로비시 서울시와 전자정부 구축
  • 신혜권 기자
  • 승인 2009.09.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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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시는 아프리카대륙 동부에 있는 나라인 케냐의 수도다. 나이로비시의 정보화 수준은 전반적으로 매우 낮다. 또 정보화 예산이 연간 5억원 수준에 불과해 신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태다. 정보화에 대한 전략도 없다. IT인프라는 전 부서에서 PC와 근거리통신망(LAN)이 요구되고 있고 전자문서 관리체계 및 DB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프로세스는 정형화 돼 있지 않으며 업무프로세스재설계(BPR)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높다. IT인력도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이로비시는 전자정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07년 10월 서울시와 전자정부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당시 서울시는 나이로비시 전자정부 구축 사업을 위해 타당성 조사와 사업수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인적자원 교육 및 투자자원 모색, IT기업간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단계로 나이로비 시청사 근거리통신망(LAN) 구축, PC보급, 그룹웨어, 전자 문서관리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총 프로젝트 규모는 미화 240만달러 규모다. 1단계로 정보화전략계획(ISP)과 업무프로세스재설계(BPR)도 병행된다. 이어 2단계로는 2년 동안 공공임대주택시스템, 전자조달시스템, 소송관리시스템, 경찰행정시스템, 자산관리시스템, 병원관리시스템 등이 구축된다. 재무시스템과의 연계도 이뤄진다. 3단계로는 환경감시시스템, 학사행정시스템 등의 구축이 1년간 추진된다. 마지막 4단계로는 비즈니스인텔레전스(BI), 회계감사시스템 등의 구축 작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향후 서울시는 동아프리카공동체(EAC)의 회원국과 전자정부 사례를 전달하고, 이들 국가와도 전자정부 사업에 대한 논의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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