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제넨바이오 CB 절반 블록딜…42억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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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제넨바이오 CB 절반 블록딜…42억 현금화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7.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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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운영자금 투입…미전환사채 273만여주

[프레스나인] 제넥신이 제넨바이오의 제14회차 전환사채(CB) 물량 절반을 시간외매매(블록딜)로 거래해 약 42억원을 현금화했다. 확보한 자금은 R&D와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넥신은 지난 16일과 23일 제넨바이오 제14회차 CB 보유물량 가운데 273만여주를 신한금융투자(156만1280주)와 김수진 씨(117만960주)에게 각각 장외매도했다. 처분단가는 1547원으로 전환가액(1281원)보다 20% 높은 금액이다. 

제14회차 CB는 제넨바이오가 최대주주인 제넥신(8.39%)을 대상으로 2020년 1월 70억원 규모에 발행됐다. 사채 납입은 현금 납입이 아니라 라이선스(GX-P1, BSF-110) 계약금에 대한 대용납입이다. 제넥신과 제넨바이오는 2020년 1월 'GX-P1'과 'BSF-110'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제넨바이오가 해당 물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부여받는 대가로 제넥신에게 CB를 발행했다는 의미다. 

전환가액은 발행 당시 1920원에서 리픽싱(가격조정)을 거쳐 1281원으로 하락했다. 전환에 따른 발행 주식 수도 364만5833주에서 546만4480주로 늘어났다. 제넥신은 전환가능한 주식 수 가운데 절반인 273만2240주를 블록딜 매도해 현금화한 것이다. 미전환 사채는 273만2240주다. 

현금 유입은 3분기 재무에 반영된다. 올 1분기 기준 제넥신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59억원이다. 현금성자산에 기타유동금융자산 37억원, 기타유동자산 46억원을 포함해 현금 유동성은 442억원에 달했다. 

CB 처분과 관련 제넥신 관계자는 "현재 현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해당 전환사채가 손익분기점을 넘어 처분했다"며 "확보한 현금은 연구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넨바이오는 지난 6월4일자로 제18회차 CB 가운데 139만6648주에 대한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 대상자로 김성주 대표이사를 지정했다. 김성주 대표는 리픽싱(1790원→1707원)에 따른 6만7909주를 더해 146만4557주에 대한 콜옵션 지분을 확보했다.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6월4일부터다. 김 대표의 지분율은 7월말 1.7%(346만1779주)다. 

사진/제넨바이오
사진/제넨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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