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AI 기반 의료영상 기술확보 시동, 산학연 전문가 그룹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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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바이오]AI 기반 의료영상 기술확보 시동, 산학연 전문가 그룹 출범
  • 정용철 의료/SW 전문 기자
  • 승인 2017.01.18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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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인공지능 의료영상 사업단 개소식에서 서준범 사업단장(맨 왼쪽),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왼쪽 여덟번째) 등 관계가자 기념촬영했다.
17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인공지능 의료영상 사업단 개소식에서 서준범 사업단장(맨 왼쪽),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왼쪽 여덟번째) 등 관계가자 기념촬영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의료영상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산학연 전문가 그룹이 출범했다. 질환별 의료영상 소프트웨어(SW), 음성인식 융합 기술 등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상도)은 인공지능 의료영상 사업단을 발족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폐, 간, 심장질환 영상판독을 위한 인공지능 원천기술개발 및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연계 상용화` 과제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 사업비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AI형 의료영상 관리와 처리 시스템을 개발해 환자 진단과 치료 등에 활용한다.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분당서울대병원, 한국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가 참여한다. 인공지능 전문 기업 뷰노코리아와 의료영상 SW 기업 코어라인소프트, PACS 기업 메디컬 스탠다드도 함께 한다.

2020년 11월까지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질환별 의료영상 SW, 의료와 음성인식 기술 융합, 의료용 AI 엔진 개발 등을 완료한다.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의료기기까지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딥 러닝과 같은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검토되지만 의료영역은 걸음마 수준이다. IBM 왓슨이 암 환자 진료를 지원하고, 의료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가 감지하지 못한 병변을 알려주지만 전역으로 확대되기에는 검증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도 의료와 AI 융합을 위한 각종 연구가 진행되지만 체계적 지원이 부족하다. AI 의료영상 사업단은 국내에서도 의료와 AI를 효과적으로 융합할 견인차 역할을 한다.

서준범 단장(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은 “의료 영상은 숫자로 표현될 수 없는 비정형 데이터라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기법이 필요하다”며 “인공지능 기술로 새로운 지능형 의료영상 관리〃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진료·연구뿐만 아니라 산업 측면에서도 의료영상이 활용되는 원천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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