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코로나19 후보물질, 상업화 경쟁력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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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코로나19 후보물질, 상업화 경쟁력 의문”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5.22 06:5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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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 바늘 일반주사보다 통증↑…노인·소아 사용 등 우려 제기
회사 측 "유전자백신, 대량생산 등 장점…투약편의성 개선 예정"

[프레스나인] 제넥신이 개발계획을 밝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GX-19’의 상업화 경쟁력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GX-19는 자궁경부전암·자궁경부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유전자백신 GX-188을 코로나19에 적용한 후보물질이다. GX-19는 GX-188과 마찬가지로 전기천공(Electroporation) 방식의 디바이스(이하 EP)로 약물을 주입한다.

EP는 여러개의 바늘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는 만큼 일반주사제 이상의 통증과 불편함을 동반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자궁경부암에 대한 임상시험과 같이 말기암에선 이같은 투약편의성이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예방백신으로선 가치를 떨어트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취재결과, 제넥신 내부에서도 GX-19의 투약편의성을 두고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GX-19에 적용하는 EP는 바늘이 5개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일부 제넥신 직원들은 "여러개의 바늘이 피부를 찌르고 전기를 주는데 일반 주사를 맞는 것 이상의 통증이 있다"면서 "직원들도 같이 EP를 맞아봤지만 욱신거리는 통증이 밀려와 소아나 노약자가 맞기에 적합한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또 "EP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향후 경구제나 주사제로 개발하는 치료제에 비해 투약편의성이나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며 "EP를 외부업체에서 공급받는 만큼 임상이나 상업화를 위한 충분한 물량확보가 가능할지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앞서 제넥신은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 계획을 밝히며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제백신연구소(IVI)·카이스트·포스텍이 컨소시엄을 이루고 문재인 대통령이 개발현장을 방문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앞선 직원은 "국제백신연구소를 비롯 식품의약품안전처까지 인벌브(개입)해주면서 일이 커졌는데 끝이 미미하진 않을지 걱정이 있다"며 "(회사는) 투약에 대한 불편함은 추후 개선하자는 것인데 보다 뚜렷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봤다.

제넥신은 일반 백신에 비해 개발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유전자백신의 장점을 고려해 EP기기를 통한 연구를 하고 있단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유전자백신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이노비오사도 EP기기를 사용한다. 이노비오는 자회사를 통해 진원생명과학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유전자백신은 일반주사를 쓰지 않는 만큼 유전자백신의 장점을 고려해 이같은 (EP기기) 플랫폼을 가져가는 것"이라며 "투약편의성에 대한 부분은 (개발계획) 초기부터 인지하고 있는 만큼 개선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EP기기는 국내 업체와 계약함으로써 단가를 낮췄다"며 "대량수급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제넥신은 이달 중 식약처에 1상 임상을 신청, 내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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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2020-05-22 21:02:55
밥은 먹고다니냐

k바이오 2020-05-22 09:17:59
코로나 걸려서 몸져누운건 안아프구??

단점이 아픈거밖에없으면 혁신적인 백신아닌가 ㅋㅋ

행운아 2020-05-22 08:15:22
주사 아픔 보다 생명이 더 중요하지 않나요

김영식 2020-05-22 07:42:47
누구 사주받고 글써요?
코로나 백신인나와도 아프면 안맞을껀가요 수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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