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코로나19 임상 '무바늘 투여군'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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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코로나19 임상 '무바늘 투여군' 중요한 이유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7.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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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임상 승인에…투약편의성 개선여부 촉각

[프레스나인] 제넥신이 상업화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됐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GX-19’의 투약편의성을 두고 무바늘 기기로 보완에 나서 주목된다.

그간 제넥신 내부에선 전기천공(Electroporation) 방식의 디바이스(이하 EP)로 약물을 주입하는 GX-19의 통증을 고려, 일반 주사제나 경구제로 개발하는 다른 치료제들에 비해 상업화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단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제넥신은 지난 24일 무바늘 투여기기를 활용한 임상을 추가, EP와 안전성·효과를 비교해 임상 2a상에 들어갈 적합한 투여법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제넥신 내부에선 EP 방식의 상업화 경쟁력을 고려해 임상시험 추가 및 프로토콜 변경 등을 고려해왔다.

제넥신은 무바늘 투여와 EP의 허가를 동시에 받는 전략, EP 허가 후 프로토콜을 변경하는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같은 논의 과정에서 안전성 데이터를 갖춘 EP 방식으로 허가를 받은 이후 무바늘 투여를 추가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EP 기기를 사용한 임상 데이터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만큼 1상 임상은 EP로 빠른 허가를 받고, 이후 임상은 투약편의성을 개선한 방식으로 프로토콜을 바꾸는 전략이다.

한 제넥신 직원은  "앞선 임상 신청도 EP 뿐 아니라 몇몇 다른 기기들을 저울질했다"며 "결국 EP로 허가획득을 빨리하고 투약편의성 개선은 이후 하는 방향으로 간 것인 만큼 무바늘 투여가 면역원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전략이 성공한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임상결과에서 무바늘 투여를 선택할 수 없게 된다면 투약편의성 개선에 대한 고민이 계속될 거라고 그는 전했다.

그는 "EP 기기를 활용한 투여방식은 대대적인 상용화를 할 만큼의 가격경쟁력과 투약편의성에 의문이 있다"며 "무바늘 투여 임상 데이터가 잘 나온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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