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톡스 이어 'HA필러' 中허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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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보톡스 이어 'HA필러' 中허가 접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10.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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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앞둔 보툴리눔톡신에 이어 라인업 확대

[프레스나인] 휴젤이 보툴리눔톡신에 이어 필러까지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중국 허가 승인을 앞두고 있는 보툴리눔톡신에 이어 필러까지 피부미용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달 중국 식품의약국(CFDA)에 히알루로산(HA) 필러(더채움)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접수했다. CFDA 심사를 거쳐 최종 허가를 획득하기까지 1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휴젤 필러가 승인을 받으면 중국에 진출한 네번째 국산 필러가 된다. 중국 진출 1호 필러는 2013년 LG화학 '이브아르'이며, 이듬해 휴메딕스가 '엘라비에'로 중국 허가를 획득했다. 시지바이오는 2019년 '지젤리뉴'로 중국 시장에 합류했다.

휴젤은 먼저 보툴리눔톡신(보툴렉스) 중국 허가에 집중하고, 향후 필러에 대한 마케팅 등 사업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안에 국산 보툴리눔톡신 최초로 중국 승인이 점쳐진다. 보툴리눔톡신 판매 파트너사는 사환제약(Sihuan Pharmaceutical)이다. 필러에 대한 파트너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휴젤은 피부미용 관련 대표제품인 보툴리눔톡신과 필러를 동시에 라인업을 갖춰 중국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다양한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면 브랜드 마케팅과 영업에서 유리하다. 안면윤곽 개선을 위해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등을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글로벌 의료시장 분석업체 밀레니엄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2015년 3억 달러(한화 약 3700억원)였던 중국 필러시장은 매년 15%씩 성장해 2025년 12.9억 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 피부미용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유럽 진출 등 글로벌 시장 확대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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