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제테마가 유럽 시장에서 급증하는 필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장증설에 나선다.

제테마는 용인에 위치한 필러전용공장에 74억원 규모의 시설증설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2019년말 자기자본의 21%에 해당되며, 투자기간은 내년 9월까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반기 주춤했던 필러 수요가 올해 하반기 들어서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급증하고 있다. 제테마는 기존 생산라인으로는 공급에 차질을 우려해 라인증설을 통해 원할한 공급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제테마의 2분기 필러 누적 제품매출은 50억이고 3분기에만 56억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장세는 이번 투자결정에 대한 배경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도 이미 수주된 물량을 맞추기 위해 현재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투자를 통해 연간 300만개의 필러 추가생산이 가능하다.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통해 앞으로 국내외에 공급망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