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메디커튼' 자궁질환 연구자임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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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메디커튼' 자궁질환 연구자임상 완료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12.07 05: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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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223명 대상 실시…데이터 확보로 처방확대 기대

[프레스나인] 신풍제약이 유착방지제 '메디커튼'의 자궁 질환에 대한 연구자임상을 완료했다. 데이터 확보를 통해 근거중심의 처방 확대가 기대된다.

7일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지난달 20일자로 자궁경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메디커튼의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자임상을 완료했다고 게재했다.

이번 임상은 자궁 내막 폴립(용종), 자궁 내막 근종, 자연유산, 자궁 유착 등으로 자궁경 수술을 받은 20~60세 여성 피험자 2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2010년 9월부터 착수했다.

1차지표는 메디커튼을 투약한 군과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는 군(플라시보)을 비교해 4주후 유착률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이번 임상은 메디커튼이 자궁경 수술 후 환자의 유착방지에 대한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유착이란 수술 후 장기나 신경이 들러붙는 현상을 말한다. 자궁수술 후 유착이 심해지면 질염, 골반염, 불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신풍제약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메디커튼을 2012년 국내 출시됐다. 메디커튼은 생체적합성과 상처치유력이 우수한 ‘히알우론산(H.A)’과 항혈액응고 및 항염증 작용이 뛰어난 ‘하이드록시에틸스타치(HES)’를 복합해 만든 의료기기다. 허가 적응증은 자궁경 및 복부 수술, 척추, 갑상선 및 비부비동 수술 시 유착 감소다.

신풍제약은 갑상선 수술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유착방지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자임상을 진행한 바 있다. 연구자임상에서 메디커튼 사용군과 대조군 간에 유착발생 비율에서 10.44% 포인트 차이를 보여 효능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자궁 질환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자임상은 데이터 확보를 통해 처방현장과 의료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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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2020-12-07 12:42:58
항상 힘써주십쇼!

동탄스노우맨 2020-12-07 07:36:20
신풍의 새로운 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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