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보건부·美국무부, 신풍제약 '피라맥스' 대규모 임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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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보건부·美국무부, 신풍제약 '피라맥스' 대규모 임상 착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3.05 11: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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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신 기반 3개 치료제 안전성·유효성 평가 4상…어린이 1050명 대상

[프레스나인]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정부 산하기구가 미국 국무부와 공동으로 신풍제약이 개발한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에 착수했다.

5일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 보건부 산하기구(Centre national de recherche et de formation sur le paludisme)는 3일 부르키나파소 말라리아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신풍제약의 피라맥스를 비롯해서 아르테미신 기반 3개 치료제에 대한 유효성·안전성 평가 4상을 사이트에 게재했다.

이번 임상은 미국 국무부 산하의 국제개발기구(USAID IMPACT)와 콩고 보건부 산하의 말라리아 퇴치기구(Programme national de lutte contre le paludisme, PNLP) 등이 공동 참여한다.

피험자는 부르키나파소의 반포라(Banfora), 나노로(Nanoro), 구르시(Gourcy) 3개 지역의 6개월에서 12세 사이 어린이 10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시험약은 말라리아 1차치료제인 '디하이드로아르테미시닌-파이퍼라퀸(Dihydroartemisinin-Piperaquine, DHA-PPQ)', 아르테메터-루메판트린(artemether-lumefantrine, AL)', '알테수네이트-피로나리딘(pyronaridine-artesunate, As-Pyr, 피라맥스)'이다.

AL그룹의 경우 28일, DHA-PPQ와 AS-Pyr 그룹은 42일 동안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1차지표는 ▲조기 치료 실패(3일 이내 기생충이 있는 상태)▲후기 임상 실패(4일부터 28일 이내 기생충이 있는 상태) ▲28일까지 기생충 사멸 등이다. 2차지표는 부작용 빈도와 특성 등이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2년 6월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콩고 말라리아 퇴치기구와 부르키나파소 보건부에 말라리아 치료법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추가 데이터와 증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도 빌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코로나19와 말라리아를 동시에 감염된 피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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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빈 2021-03-05 17:10:05
좋은소식 감사합니다

코로나종식 2021-03-05 13:24:09
피라맥스가 박차를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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