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 프랑스 코로나19 백신 판권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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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프랑스 코로나19 백신 판권확보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4.0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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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바 'VLA2001' 국내 물량공급 협의中…90% 이상 면역원성 확인

[프레스나인] 지트리비앤티는 프랑스 백신 개발사 발리바(Valneva)와 코로나19 백신 'VLA2001'에 대한 1단계 협력으로 국내시 장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MOU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2022년도 한국의 물량공급을 위한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단계 협력으로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공동 진출이 목표다.

발리바는 4월말부터 임상 3상을 시작할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말 영국과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발리바의 코로나19 백신은 영국 정부와 2020년 9월에 파트너쉽을 맺은 뒤 1.9억 도즈 선공급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는 6000만 도즈 선공급에 대한 사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임상 1/2상은 18~55세 사이의 건강한 피험자 153명을 대상으로 VLA2001의 3개 용량(저용량, 중간용량, 고용량)을 이용해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했다.

이번 임상에서 VLA2001는 투여된 모든 용량의 백신에서 SARS-CoV-2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항체를 만들어 냄으로써 전체 피험자 중 90% 이상에서 높은 면역원성을 보였다. 모든 투약 그룹에서 안전하게 잘 용인됐으며, 독립적인 데이터 안전 모니터링 기관에서 식별된 안전 문제는 없었다.

토마스 링겔바흐(Thomas Lingelbach) 발리바 대표이사는 "VLA2001의 상용화를 위하여 규제기관들의 필요조건을 충족시켜 2021년 4분기 내에 승인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및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제품들의 현재 유통 사업에 이어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된 발리바의 코로나19 백신제품의 국내 도입 및 공급까지 추진함으로써 코로나19 백신 공급체인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시장에서 보다 높은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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