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텍 매출 지지부진…年30억 미달 20곳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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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텍 매출 지지부진…年30억 미달 20곳 이상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6.10 0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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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기업 1Q 총매출 59% 상승했지만 소수기업에 편중
큐리언트 매출미달 첫 실질심사 받자 각사 M&A분주

[프레스나인] 올해 바이오텍의 평균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단, 일부 소수 바이오기업에 편중돼 신규 매출발생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단 지적이다.

본지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78개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매출추이를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총매출액은 5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710억원 보다 59% 성장했다. 지난해 총매출(1조8280억원) 대비 직전년도(1조6400억원) 상승률이 11.4%인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상승률은 가팔랐다.

표면적으론 상승세가 두드러졌지만 매출이 일부 기업 편중된 점이 아쉽다.

1분기 2200억원 상승분 중 3분의2 가량은 SK바이오팜(1400억원)이 차지했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증가와 더불어 유럽 판매 승인에 따른 기술료 1억1000만달러(1230억원)를 유입 영향 때문이다.

제넥신 1분기 매출액도 전년도 77억원에서 330억원으로 330% 가까이 상승했다. 2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X-I7을 인도네시아 KG BIO에 기술수출로 계약금 약 300억원을 수령했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로 핵산(RNA·DNA) 추출 및 유전자증폭(PCR) 장비·키트가 세계 시장에서 판매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370억원 매출성장을 이뤄냈다.

수젠텍과 랩지노믹스 역시 코로나 진단키트 수요증가로 매출이 각각 100억원과 220억원 증가했다. 

나머지 바이오텍의 경우 대부분 하락 또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바이오텍의 경우 현 매출규모 보단 연구 결과물에 대한 미래추정가치에 방점을 찍게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 큐리언트가 바이오 특례상장사 최초로 실적 미달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되면서 매출이 없던 바이오기업들이 해법찾기에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코스닥 상장기업의 경우 연매출 기준으로 30억원 미달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단, 바이오와 같이 기술특례상장한 기업의 경우 상장일로부터 5년간 관리종목 지정을 면제받는다. 면제유예기간이 지난 큐리언트의 경우 기준미달로 현재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 30억원 미만(별도기준) 기업은 ▲올리패스 ▲올릭스 ▲파멥신 ▲지노믹트리 ▲신테카바이오 ▲셀리드 ▲유틸렉스 ▲강스템바이오텍 ▲젠큐릭스 ▲앱클론 ▲압타바이오 ▲코아스템 ▲메드팩토 ▲박셀바이오 ▲티움바이오 ▲고바이오랩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에스씨엠생명과학 등 20여곳이 넘는다.

한 바이오기업 관계자는 “유예기간이 아직 남아 있긴 하지만 매출 불확실성 해소차원에서 미리 기업인수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며 “바이오와 연계가 무난한 화장품 또는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에 포함된 바이오기업은 ▲알테오젠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제넥신 ▲셀리버리 ▲에이비엘바이오 ▲SK바이오팜 ▲차바이오텍 ▲박셀바이오 ▲현대바이오 ▲메드팩토 ▲메지온 ▲레고켐바이오 ▲오스코텍 ▲파미셀 ▲젬백스 ▲헬릭스미스 ▲크리스탈지노믹스 ▲올리패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네이처셀 ▲올릭스 ▲압타바이오 ▲유틸렉스 ▲앱클론 ▲안트로젠 ▲메디포스트 ▲고바이오랩 ▲지트리비앤티 ▲녹십자셀 ▲바이오니아 ▲티움바이오 ▲아이큐어 ▲에스씨엠생명과학 ▲나이벡 ▲마크로젠 ▲셀리드 ▲코아스템 ▲펩트론 ▲제넨바이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비보존 헬스케어 ▲진원생명과학 ▲파멥신 ▲지노믹트리 ▲테라젠이텍스 ▲셀루메드 ▲신테카바이오 ▲케이피에스 ▲이수앱지스 ▲테고사이언스 ▲오리엔트바이오 ▲수젠텍 ▲JW신약 ▲바이오솔루션 ▲옵티팜 ▲쎌바이오텍 ▲강스템바이오텍 ▲케어랩스 ▲랩지노믹스 ▲중앙백신 ▲티앤알바이오팹 ▲메디프론 ▲바이오리더스 ▲제이엘케이 ▲젠큐릭스 ▲KPX생명과학 ▲넥스트BT ▲엘앤씨바이오 ▲엔지켐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 ▲인스코비 ▲셀바스헬스케어 ▲솔고바이오 ▲쎌마테라퓨틱스 ▲전진바이오팜 ▲코미팜 ▲큐리언트 등 78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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