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상장한 코스닥 바이오 18곳, 시총 3조 증발
상태바
최근 1년간 상장한 코스닥 바이오 18곳, 시총 3조 증발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4.08 0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뷰노·바이젠셀' 등 주가 반토막…동물약 '애드바이오텍' 선방

[프레스나인] 코스닥 시장에 지난해 이후 상장한 제약·바이오(진단·기기 포함) 분야 기업들의 현재 시가총액이 상장 당시보다 3조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총 95곳(기업인수목적회사인 스팩주 제외)으로 이중 제약·바이오 기업은 18곳(19%)이다. 이들 중 의약품 분야가 10곳, 진단 및 기기 분야가 7곳, 임상시험대행(CRO) 1곳이다.

이들 18개 기업의 상장일 당시 시가총액은 8조4396억원(종가 기준)이다. 현재(4월7일 종가기준)는 5조4909억원으로 약 35%(2조9486억원) 낮아졌다.

매출이 있는 의료기기나 진단분야 기업들도 주가변동성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하락률도 의료 인공지능(AI) 업체인 '뷰노'가 가장 거셌다.

뷰노는 상장 첫날 시총 3480억원(2021년 2월26일)이 현재 1367억원으로 60.7% 감소했다.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바이젠셀'은 상장일(2021년 8월25일) 5612억원이었던 시총이 2559억원으로 54.4% 하락했다.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라이프시맨틱스'도 1711억원에서 828억원으로 주가가 51.6% 빠져 반토막이 났다.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네오이뮨텍'과 의료AI 업체 '딥노이드'는 각각 1조4119억원에서 8057억원으로 42.9%, 2163억원에서 1271억원으로 41.2% 시총이 떨어졌다.

다음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38%(6128억→3800억원) ▲HK이노엔 38%(1조9800억→1조2284억원) ▲큐라클 37.5%(4094억→2560억원) ▲차백신연구소 37.1%(3436억→2162억원) ▲에이디엠코리아 36.5%(2157억→1369억원) ▲진시스템 32.1%(1185억→805억원) ▲바이오다인 29.2%(2521억→1786억원) ▲지니너스 23.1%(1456억→1120억원) ▲에이비온 21.6%(2394억→1878억원) 시총이 하락했다.

상장일 이후 현재 시총이 하락하지 않은 기업은 동물의약품 개발기업인 애드바이오텍이 유일하다. 애드바이오텍은 이 기간 541억원에서 548억원으로 시총이 1.4% 소폭 올랐다.

그외 ▲바이오플러스 9.3%(4514억→4094억원) ▲바이오에프디엔씨 7.4%(1930억→1787억원) ▲툴젠 7.2%(7154억→6635억원) 등이 한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