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특례상장사 주가 시장지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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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특례상장사 주가 시장지수 상회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09.1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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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 5년차 평균지수 추월…바이오섹터도↑

[프레스나인] 기술특례 제도로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의 장기적 주가가 시장지수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상장으로 입성한 바이오 기업 지수 보다도 높았다.

자본시장연구원이 발간한 ‘특례상장 기업의 성과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 특례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동기간 코스닥 및 바이오 부문 지수를 뛰어 넘었다.

조사에 따르면 상장 5년 기준 바이오 특례상장 기업들의 WR(wealth relative) 지표가 1.75(특례상장 전체 1.68)로 1보다 컸다. WR이 1보다 크면 IPO 기업의 장기 주가성과가 시장지수를 상회하지만, 이하일 경우 시장보다 밑도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반상장 전체 기업들의 WR은 0.99였다.

특례상장 기업의 비교 대상인 상장 5년 기준 일반상장 바이오 기업들의 WR은 1.46로 바이오 부문 평균지수 보다도 높았다. 기간 기준으로는 3년차 1.12(전체 1.05) 보다 5년차가 1.75(1.68)로 더 높게 나타났다. 단, 표본 제한으로 결과를 일반화해 해석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사는 2005년부터 2021년까지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IPO한 기업 137개 기업(바이오 88개사)과 일반상장 790개사(바이오 80개사)를 대상으로 비교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이전까지 특례상장사 대부분이 바이오였으나 최근 IT 기업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기준 IT가 48%를 차지해 바이오(33%)를 추월했다.

증권사 인수수수료의 경우 바이오 특례상장 기업(4.69%)들이 일반상장 바이오기업들(4.19%) 보다 평균적으로 0.5%p(전체 0.8%p) 더 높았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초기수익률이 전체 분석에서는 상장유형 간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바이오 부문에서는 특례상장 기업이 더 낮았다”며 “이러한 결과는 특례상장 기업들의 간접비용이 일반상장보다 더 높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례상장 기업들의 주가성과가 상승과 하락을 보이며 일반상장보다 변동성이 컸다”며 “이유는 분석 표본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있지만 기술 개발이나 실패 소식에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변동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수익률의 경우 재무성과에 의해 결정되는 일반상장 기업들과 달리 특례상장 기업들의 주가성과는 기술력의 변화(바이오 부문을 예로 들면 임상시험의 성공 또는 실패)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특례상장 및 일반상장 IPO 건수의 연도별 추이. 자료/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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