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순익 1조1022억…이자익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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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순익 1조1022억…이자익 10% 감소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3.04.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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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 5년 중 최대치 달성, 손익구조 및 체질 개선
대손충당금 1786억 추가적립으로 대내외 불확실성 대비

[프레스나인]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1%(1998억원) 증가한 1조102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한 7788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그룹의 손익구조 및 체질을 개선했다. 외환매매익과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등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매매평가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4%(2771억원) 증가한 4801억원을 시현했다. 수수료이익은 퇴직연금·방카슈랑스 등의 자산관리 수수료와 운용리스 및 외환 관련 수수료 증가로 4452억원을 올렸다.

그룹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0.6%(2,575억원) 감소했으나, 수수료이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492억원) 증가한 2조 6,202억원의 핵심이익을 시현했다. 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8%다.

그룹의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3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5%(1786억원) 늘리는 등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했다.

17년간 중간배당을 이어온 하나금융그룹은 다변화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해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그룹의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바탕으로,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07%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및 자본 효율성을 시현했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78%를 달성했다.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을 통해 그룹의 1분기 C/I Ratio는 전년 동기 대비 12.2%p 개선된 37.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의 비용 효율성을 입증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72.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0%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펜데믹 직전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을 보였고, 그룹의 1분기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31%, 12.84%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다. 신탁자산 169조2216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57조 22억원이다.

주요 자회사별로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45.5%(3,036억원) 증가한 9707억원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6%(1662억원) 증가한 3138억원의 비이자이익 시현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주효했다.

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5.1%(1076억원) 감소했으나, 수수료이익의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3465억원) 증가한 2조 2349억원의 핵심이익을 시현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NPL커버리지비율은 230.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 연체율은 0.23%이다.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86조8896억원을 포함한 은행의 총자산은 583조3736억원이다.

하나증권은 트레이딩 부문 수익 증가와 수수료이익도 개선되면서 8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비이자이익 증가와 안정적인 비용 관리로 6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202억원, 하나자산신탁은 221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로고/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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