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이자익 급감에도 비은행 호조에 1분기 순익 전년比 59% 증가
상태바
NH농협금융, 이자익 급감에도 비은행 호조에 1분기 순익 전년比 59% 증가
  • 김현동
  • 승인 2023.04.28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순익 9471억원
이자이익 전기대비 21% 급감
농협생명 흑자전환에 NH투자증권 순익개선
충당금전입액 2932억원

[프레스나인] NH농협금융이 이자이익 급감에도 불구하고 농협생명의 흑자전환과 NH투자증권 등 비은행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개선된 순익을 거뒀다.

NH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9471억원으로 전년 동기(5963억원) 대비 58.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농협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298억원으로 전기 대비 21.0%나 줄었다.

농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1.96%(카드 포함)로, 전분기(1.88%)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카드를 제외한 농협은행의 NIM은 1.83%로 0.10%포인트 개선됐다. 그럼에도 가계대출금 등을 중심으로 한 대출금 성장률이 정체되면서 이자부자산이 줄면서 이자이익이 줄었다.

농협금융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7216억원으로 전기 대비 811.1% 급증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손익이 전분기 781억원 순손실에서 5869억원 흑자로 전환했고, 수수료이익도 3928억원으로 전기 대비 28%나 늘어난 덕분이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6% 늘었다. NH투자증권도 1년 전보다 79.8%나 늘어난 1841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생명은 1146억원으로 1년 전의 430억원에 비해 166.3% 급증했다. 농협손해보험 역시 129.9% 늘어난 789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932억원으로 전년대비 300.9% 늘어났다. 전기 대비로는 11.8% 증가했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분기 말 기준 0.39%로, 전년 말(0.30%)과 전년 동기말(0.30%)에 비해 각각 0.09%포인트 상승했다. 농협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로 전기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그룹의 총자본비율은 15.85%로 전기 대비 0.34%포인트 늘어났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05%로 0.34%포인트 올랐다.

농협금융은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 경영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적정수준의 충당금 적립을 통해 미래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