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1분기 순익 1조3880억…이자익 전기比 1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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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1분기 순익 1조3880억…이자익 전기比 10% 줄어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3.04.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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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및 유가증권 이익 회복 등 비이자익 개선
전분기 287% 증가, 배당금도 400→525원 증액
내달 1일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프레스나인] 신한금융지주가 이자이익 감소에도 비이자수익 개선 및 효율적 비용 관리 등을 통해 안정적인 1분기 성과를 거뒀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기 대비 287% 늘어난 1조38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동기 기준으로는 1조4004억원(IFRS17 도입 전) 대비 0.9%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8bp(1.67%→1.59%)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10% 감소했으나 유가증권과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의 개선과 안정적인 판매관리비 유지에 따른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신한금융은 이번 1분기에도 전년도 추가 충당금 745억원보다 약 2.5배 증가한 1850억원 적립하는 등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 대비를 위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 유지했다. 

최근 취임한 진옥동 회장이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1분기 첫 배당을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주당 배당금 전년도 400원에서 올해 525억원으로 31%가량 확대했다. 배당금 규모는 267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신한금융은 내달 1일 예정인 7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유통 주식수 증가(1748만2000주)에 대응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하는 등 종전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이어나갔다.

배당확대와 바젤3 최종안 도입으로 자본비율이 하락하면서 3월말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2.5%으로 낮아졌다. 금융그룹은 내달 전환우선주(7,500억원)의 보통주 전환 시 12.8%로 감독 기준 방향에 맞춘 자본비율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및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 중소기업 및 SOHO 고객을 대상으로 상생금융 지원을 확대하며 금융 소외계층이 연착륙 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시스템 리스크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분기에도 불확실한 경기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 펜데믹 시기였던 작년 1분기 추가 충당금 745억원 대비 2.5배 많은 추가 충당금 1850억원을 적립하는 등 보수적 충당금 정책을 통해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1분기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그룹 손익의 11.4%인 1583억원을 시현하는 등 진출 국가별 차별화된 성장전략 추진을 통해 그룹 손익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기반의 금융 혁신과 고객 금융거래 보호 등 디지털 부문에서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금융 확대 등 금융의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신한금융그룹
자료/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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