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SRA운용 담보대출 총액 9136.4억원으로 늘어나
삼성화재도 700억원 대여

[프레스나인] 삼성생명보험과 삼성화재해상보험의 삼성SRA자산운용에 대한 대여금이 1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 수익증권에 대한 투자금에는 미치지 못하는 규모지만 올해 들어 지원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삼성SRA자산운용의 삼성SRA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1호에 대한 중순위 대출 1380만유로(원화 약 195억9400만원)를 의결했다.
삼성생명은 같은 날 열린 이사회에서 SRA자산운용의 삼성SRA글로벌코어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에 대한 중순위 대출 5260만유로(약 746억8700만원)도 의결했다.
2건의 중순위 대출 의결로 삼성생명의 삼성SRA자산운용과의 담보대출 총 거래잔액은 9136억4500만원으로 늘어났다. 삼성생명의 삼성SRA자산운용과의 직전 거래가 4월에 의결된 삼성SRA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01호에 대한 선순위 담보대출이었고, 당시 거래잔액이 6736억4600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서만 약 2400억원의 신규 대출금이 집행된 셈이다.
삼성생명 외에 삼성화재도 삼성SRA자산운용의 주요 차입처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올해 4월 '삼성SRA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01호'의 매입자금과 한도대출 명목으로 삼성화재로부터 700억원을 차입했다. 차입기간 3년의 장기 차입금으로 삼성화재를 통한 총차입금은 1360억원으로 늘어났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를 통해 차입한 전체 규모는 1조4964억원으로 불어났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 외에 삼성자산운용의 수익증권에 각각 5조8074억원(9월25일 기준 수익증권 거래잔액), 1조5249억원(8월말 기준 수익증권 거래잔액)을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