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공개매수가 상향에 조양래·효성첨단소재 한국앤컴퍼니 0.5% 추가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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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공개매수가 상향에 조양래·효성첨단소재 한국앤컴퍼니 0.5% 추가매입
  • 김현동 기자
  • 승인 2023.12.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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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명예회장, 한국앤컴퍼니 지분 0.3% 추가취득
효성첨단소재 0.15% 공유보유합의 체결, 조현범 회장측 지분율 46%로

[프레스나인]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격을 상향조정하고 투자자금을 확충하자 효성그룹 조양래 명예회장이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섰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도 공동 의결권 행사 조건으로 지분을 취득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은 지난 15일 장내 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주식 30만주를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1만7398원으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주당 2만원 이상대에서 매입했던 것과 달리 주가가 종전 공개매수가(2만원) 이하로 하락한 상황에서도 지분을 매입한 것이다.

이로써 조 명예회장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율은 3.04%로 늘어났다.

조 명예회장과 함께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도 이날 한국앤컴퍼니 지분 14만6460주(0.15%)를 확보하고, 조현범 회장의 특별관계자로 이름을 올렸다. 효성첨단소재는 조현범 회장과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할 목적으로 지분을 획득했고, 공동보유합의를 이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효성그룹 조석래 명예회장은 조양래 명예회장의 형이다. 효성그룹 창업주 고(故) 조홍제 명예회장은 계열분리를 거쳐 장남 조석래 명예회장에게 효성을, 차남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에게 한국타이어를 물려줬다.

조양래 명예회장과 효성첨단소재의 지분 매입에 따라 조현범 회장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은 46.08%로 기존 45.61%에서 0.47%포인트 늘어났다.

MBK파트너스는 영업일 기준 오는 22일까지 진행하는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렸다. 공개매수 가격을 올리면서 충당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2억원의 차입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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