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HSD엔진 인수 완료 '한화엔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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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HSD엔진 인수 완료 '한화엔진' 출범
  • 김현동 기자
  • 승인 2024.02.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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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임팩트 인수한 HSD엔진, ‘한화엔진’으로 상호변경
한화그룹, 엔진 제작부터 선박 건조까지 ‘토탈 선박 건조 솔루션’ 구축
한화엔진 첫 대표이사 유문기 선임

[프레스나인] 한화그룹이 선박용 저속엔진 세계 2위 기업 HSD엔진 인수를 완료, 상호를 한화엔진으로 변경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부터 한화엔진까지 선박 건조의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게 됐다.

한화임팩트는 지난 27일 옛 HSD엔진 지분 2734만5628주(32.77%)를 2269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완료했다. 같은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HSD엔진은 상호를 한화엔진으로 변경하고, 대표이사에 유문기 한화임팩트 IMO총괄을 선임했다.

한화엔진은 대형선박 추진용으로 사용되는 저속엔진의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오션을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조선소에 선박용 저속엔진을 납품하고 있다.

한화엔진은 2013년 세계 최초 선박용 이중연료 저속엔진 상용화에 성공했고, 2013년 세계 최초 선박용 친환경 저온탈질설비(LP SCR)를 개발해 2014년 상용화에 성공했다. 저온탈질설비는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장치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이어 한화엔진까지 품으면서 자체 생산∙기술력으로 엔진 제작부터 선박 건조까지 ‘토탈 선박 건조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 또 선박 기자재 AM사업(부품 판매∙수리 등 구매 후 AS 관련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화그룹은 한화엔진의 풍부한 선박 엔진 제조 경험과 그룹 시너지를 바탕으로 암모니아 등을 사용하는 친환경 연료 엔진의 개발과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한화엔진은 선박의 효율적인 운항과 친환경 연료 추진 시스템을 위한 스마트십 솔루션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유문기 한화엔진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한화엔진이라는 새로운 사명은 한화가족이 되었다는 의미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기 위한 강한 성장동력을 갖추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경쟁사가 따라할 수 없는 밸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미래를 위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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