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한화오션' 사명변경에 해운업까지…김동관 이사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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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한화오션' 사명변경에 해운업까지…김동관 이사회 참가
  • 김현동 기자
  • 승인 2023.05.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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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3일 임시주주총회 개최
사명 '한화오션'으로, 사업목적에 '용선사업, 해운업' 추가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사장 신임 대표이사 내정
김동관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로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어 4개 핵심계열사 경영중책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내정자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내정자

[프레스나인] 한화그룹에 인수되는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Hanwha Ocean)'으로 상호가 변경된다. 사업목적에 선박임대와 용선사업도 추가해 선박건조 중심에서 해운업으로까지 사업범위를 넓힌다. 이사회 구성원에는 한화에너지와 한화토탈 대표이사를 지내고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역임한 권혁웅 부회장이 내정됐다. 또 김동관 부회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한화오션의 경영의사결정에 관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변경과 사업목적 추가, 이사선임 안건을 부의하기로 결의했다.

상호는 한화오션으로 정해졌고, 사업목적에는 선박 임대 및 용선업과 해운업, 해상화물운송사업 등이 추가됐다. 직위 체계도 사장, 부사장, 전무이사 등에서 회장, 부회장, 사장, 부사장, 전무 등으로 한화그룹의 직위체계를 반영했다.

특히  신임 대표이사로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부회장 승진과 함께 내정했다. 권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한화에너지와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0년부터는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맡아 한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회사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발표 이후 인수팀을 직접 이끌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를 맡아 PMI(인수 후 통합작업)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LNG,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밸류체인 등 조선과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해양·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김동관 부회장도 새로운 이사진 명단에 올랐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 전략부분 대표이사이자,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에너지, 방산, 우주항공 등에서의 역할을 고려해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한다. 이사회 멤버로 대우조선해양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관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와 체질 개선을 지원한다.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한화그룹을 ‘그린 에너지 밸류체인 메이저’, ‘국가대표 방산 기업’, ‘해양 솔루션 리더’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담당임원과 정인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담당임원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이 외에 이신형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현낙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조지 P.부시 마이클 베스트&프리드리히(Michael Best & Friedrich LLP) 파트너, 김재익 전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김봉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등도 사내이사 후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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