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코오롱 사모사채 200억원 해결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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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코오롱 사모사채 200억원 해결사로
  • 김현동 기자
  • 승인 2024.03.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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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 코오롱 사모사채 200억원 주관
고려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이 100억원씩 인수
(자료: 코오롱 사업보고서)
(자료: 코오롱 사업보고서)

[프레스나인] 태광그룹이 코오롱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 공모 회사채 발행이 여의치 않은 코오롱이 발행한 사모사채를 계열사를 통해 인수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증권은 지난 8일 발행된 코오롱의 무보증 사모사채 200억원을 인수한 뒤, 이를 각각 100억원씩 고려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에 매각했다.

고려저축은행은 7일 열린 이사회에서 투자자금 활용 목적에서 코오롱의 2년 만기 무보증 사모사채를 계열사인 흥국증권에서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예가람저축은행은 8일 열린 이사회에서 코오롱의 2년 만기 무보증 사모사채 투자를 의결했다. 해당 사모사채의 표면이율은 연 5.8%로 지난해 발행된 사모사채의 최고 이율 연 6.8%와 비교하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

흥국증권은 지난해 3월에도 코오롱의 200억원 사모사채 발행 주관사를 맡았다. 다만 당시에는 계열사를 통해 해당 채권을 매각하지는 않았다.

코오롱은 지난해에도 총 50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했고, 해당 자금은 모두 채무상환 용도로 사용됐다. 과거 발행한 사모사채 가운데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규모는 총 868억원으로 이중 200억원의 만기가 지난 2월26일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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