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륜희 KAIST 부교수ㆍ황인산 하나은행 부행장ㆍ김부은 서울보증보험 전무 등 사외이사 5인 선임
[프레스나인] 카카오뱅크가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분기 배당금 지급과 내부통제위원회 설치를 위한 정관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사회에는 김륜희 KAIST 교수 등 5인의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김광옥 부대표 등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열린 주총에서 현금배당금 지급을 포함한 2023년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총 715억원 규모의 현금배당과 함께 주주의 배당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 기준일을 배당 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됐다. 카카오뱅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누구나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 문턱을 낮춰 왔다"며 "올해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고 금융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주총에서 ▲제8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의 건 (사내이사 김광옥 1명, 사외이사 김륜희·진웅섭 등 2명, 기타비상무이사 권대열 1명)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김부은·최수열·황인산 등 3명)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을 의결했다.
카카오뱅크는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으로, 향후 카카오뱅크는 금융소비자 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뱅크는 기술경영 및 경제 전문가인 김륜희 KAIST 기술경영학부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김 사외이사는 카카오뱅크가 혁신 금융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는 과정에서 기술과 경영의 융합적인 관점에서 유용한 조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김부은 서울보증보험 운영지원총괄 전무가 사외이사로,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다. 사내이사인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와 진웅섭, 황인산, 최수열 사외이사는 연임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