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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윤인호 오너4세 승계구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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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윤인호 오너4세 승계구도 완성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04.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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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그룹 지주사 '디더블유피홀딩스' 최대주주 등극
올해 12차례 동화약품 주식 매입, 0.88%→2.08%로 확대
[프레스나인]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4세인 윤인호 전무가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올라섰다. 오너4세 승계작업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그룹의 지주사인 디더블유피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오너4세인 윤인호 전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홀딩스는 최근 동화약품 최대주주인 동화지앤피 85%를 확보했다.
 
동화지앤피의 기존 주주는 동화약품(9.91%)과 동화개발(19.81%), 윤도준 회장(8.86%), 가송재단(10%), 테스(11.6%), 기타(39.82%)로 구성됐다. 동화약품과 동화개발, 윤도준 회장, 테스, 기타주주들이 윤인호 전무가 설립한 디더블유피홀딩스에 일정 주식을 매각한 까닭에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었다. 실제로 동화약품은 소유하던 동화지앤피 주식을 지난해 12월 디더블유피홀딩스에 양도가액 60억원에 매각했다.
 
윤도준 회장(좌) / 윤인호 전무(우)

윤인호 전무의 경영승계 작업은 4년 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 왔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윤 전무는 지난 2013년 재경·IT실 과장으로 동화약품에 첫발을 내딛었다. 입사 4년만인 지난 2018년 상무로 승진하며 간판품목인 까스활명수, 후시딘, 판콜 등 일반의약품(OTC)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해 왔다.

지난해에는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윤도준 회장에 이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5월엔 전무로 승진하는 등 경영전면에 나섰다. 올해 들어선 동화약품 보유주식을 끌어 모으며 외부에 존재감을 알렸다.

윤 전무는 올해 들어 12차례에 걸쳐 주식을 장내매입하며 보유주식을 기존 0.88%에서 2%까지 확보했다. 2월 27일 5만1542주 매수를 시작으로 3월6일 5만3368주, 3월11일부터 5일간 14만7325주, 3월 19·20·23일 6만8주, 3월30·31일 2만3245주 등 총 33만5488주를 사들였다.
 
윤 전무가 올해 동화약품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이유는 디더블유피홀딩스를 중심의 지주사 전환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행위제한 요건에 따라 상장 자회사의 경우 20% 이상의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동화지앤피의 동화약품 지분율은 15.2%다. 향후 윤 전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홀딩스 지분을 스왑할 경우 지배력 강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지주사 전환에 따라 계열사의 인적분활과 물적분할을 통해 수직계열 구도를 어떻게 완성해 나갈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윤 전무가 그룹 지주사인 디더블유피홀딩스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린만큼 9부 능선은 넘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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