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파마, 유한양행 알짜 계열사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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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파마, 유한양행 알짜 계열사 '우뚝'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5.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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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300억…흑전 달성 목표
성장성·안정성 겸비…2023년 IPO추진

[프레스나인] 유한양행의 개량신약 개발전문 자회사인 애드파마가 설립 3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매출 300억원 돌파와 흑자전환 달성이 목표다.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2023년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

5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파마의 지난해 매출액은 128억원으로 전년(30억원)비 333% 증가했다. 순손실은 2018년 26억원에서 2019년 10억원으로 줄어 적자 폭이 개선됐다.

신생 기업임에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개량신약 등 R&D와 생산을 주도하고 판권이전 계약한 파트너사와 개발비를 공동부담하는 컨소시엄(공동개발) 기술료와 각종 용역 수익 덕분이다.

파이프라인의 상당수는 이미 파트너사와 판권이전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현재 애드파마의 R&D 파이프라인은 개량신약이 18개, 신약이 1개, 위탁 기술이전과제 8개, 기타(제네릭 등) 10개 등 총 37개에 달한다. 올해 개량신약 3개를 포함해 8개 제품이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더욱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올해 매출액은 37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추정 정액기술료만 해도 기존 17건이 39억원, 신규과제 20건이 51억원 등 100억원에 육박한다. 여기에 공동개발 10건, 기술이전 11건, 임상용역 3건, 업무제후 2건 등 26건의 신규계약 체결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애드파마는 개량신약을 통한 안정적인 실적 기반으로 혁신신약까지 R&D 역량을 확대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벤처기업과 공동협약을 통해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2개 신약과제가 파이프라인으로 추가된다.

애드파마 관계자는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의 정액기술료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신약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2023년 IPO를 추진해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드파마는 개량신약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용택 대표가 2017년 9월 설립한 회사다. 같은 해 말 유한양행이 50억원에 1000만주를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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