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제천 토지 21억에 매각…치매패치 해외임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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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제천 토지 21억에 매각…치매패치 해외임상 가속화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8.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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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공장으로 이전…현금유동성 확대

[프레스나인] 아이큐어가 충청북도 제천 소재 토지를 매각해 21억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보한 자금은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의 글로벌 임상 등에 사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큐어는 올 2분기 자산가치 21억원 규모 충청북도 제천의 토지 중 일부를 7억원에 분할 처분했다. 나머지 토지는 지난 7월 14억원에 매각했다.

아이큐어는 2016년 1분기 제천 제2산업단지 내 2만여㎡ 토지를 21억원에 매입했다. 회사는 전라북도 완주군으로 공장을 이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기존 충청북도 제천 토지를 매각한 것이다.

아이큐어는 2016년 3분기에 1만4613㎡ 규모 전라북도 완주 공장을 75억원에 매입했다. 완주 공장은 2017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2월 완공했다.

토지 매각대금의 유입 덕에 아이큐어 현금유동성은 더욱 여유가 생겼다. 올 상반기 기준, 아이큐어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93억원, 기타유동금융자산은 217억원, 기타유동자산은 4억원이다.

단기차입금은 86억원, 부채비율은 78%, 유동비율은 160%로 차입금을 갚을 현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 단기차입 부채 중에서 유동성 전환사채(CB)로 150억원을 계상했지만, 투자자의 조기상환청구 가능성은 낮다. 미전환 제2회차와 제3회차 CB의 리픽싱(가격조정) 전환가액이 2만9000원대로 현재 주가(24일 종가 4만2050원) 낮아 CB투자자는 주식전환하는 것이 이익이다.

아이큐어는 쌓아둔 자금을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의 글로벌 임상 등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는 연내 국내 품목허가를 제출해 내년 하반기 출시 목표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올 10월 내로 1상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완주 공장이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 등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의약품을 생산한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제천 토지 매각대금의 유입으로 재무건전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문 컨설팅 업체인 에스티마와 완주공장의 cGMP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치매 패치제의 미국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큐어 임원진이 완주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큐어 임원진이 완주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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