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캐피탈 자본확충 이어 OK저축은행 유상증자…'아프로파이낸셜→OK홀딩스→OK저축은행' 순환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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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캐피탈 자본확충 이어 OK저축은행 유상증자…'아프로파이낸셜→OK홀딩스→OK저축은행' 순환출자
  • 김현동
  • 승인 2023.04.05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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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홀딩스대부,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대상 사모사채 발행 후 OK저축은행 유상증자 참여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보유 OK저축은행 지분도 취득
OK홀딩스대부, OK저축은행 완전 자회사화
OK저축은행,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대부자산 양수 진행 예정
OK금융그룹 소유지분도. OK캐피탈의 예스자산대부 흡수합병과 OK저축은행의 잇단 유상증자로 OK홀딩스대부 중심의 지주회사 체계가 완성되어 가고 있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부자산 양도가 끝나게 되면 최윤 회장의 개인기업이자 일본법인인 J&K캐피탈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게 된다.
OK금융그룹 소유지분도. OK캐피탈의 예스자산대부 흡수합병과 OK저축은행의 잇단 유상증자로 OK홀딩스대부 중심의 지주회사 체계가 완성되어 가고 있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부자산 양도가 끝나게 되면 최윤 회장의 개인기업이자 일본법인인 J&K캐피탈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게 된다.

[프레스나인] OK금융그룹이 OK캐피탈의 예스자산대부 흡수합병에 이어 OK저축은행의 대부자산 양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에서 OK홀딩스대부를 거쳐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로 이어지는 자금순환이라는 일종의 순환출자 고리를 통해서다. 이를 통해 OK홀딩스대부는 OK저축은행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OK홀딩스대부는 지난달 30일 OK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00억원을 출자했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 직전인 지난달 29일 OK홀딩스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로부터 OK저축은행 지분 27만9724주(2.0%)를 취득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1000억원에 이어 이번에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여력을 확충했다. OK저축은행의 자본확충에는 OK홀딩스대부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9월에는 OK홀딩스대부와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각각 980억원, 20억원을 출자했으나 이번에는 OK홀딩스대부만 참여했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유상증자 대금 납입 직전에 OK저축은행 보유지분을 처분했기 때문이다.

OK금융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OK홀딩스대부는 OK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직전에 아프로파이낸셜대부를 대상으로 사모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충당했다.

OK홀딩스대부는 지난달 계열사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를 대상으로 사모사채 총 2900억원을 발행했다. 지난해 9월과 12월 발행했던 사모사채의 만기 연장을 위한 차환발행이었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자금지원을 받은 OK홀딩스대부는 사모사채 발행 직후에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OK저축은행 지분까지 취득했다. 결국 아프로파이낸셜대부에서 OK홀딩스대부로 이어지는 자금 흐름이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의 유동성 지원으로 이어지는 계열사 간 자금순환이 다시금 만들어진 것이다.

OK홀딩스대부는 지난해에도 아프로파이낸셜대부를 대상으로 사모사채를 발행해 OK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OK캐피탈이 발행한 사모사채를 직접 인수하기도 했다. OK캐피탈은 지난해 11월25일 사모사채 600억원을 발행했고 이를 OK홀딩스대부가 전액 인수했다. OK홀딩스대부는 지난해 9월과 10월, 11월, 12월 각각 1000억원, 100억원, 600억원, 83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했었다.

OK저축은행은 이번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올해 4월부터 내년 6월까지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부자산 총 1조원을 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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