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감소에 저축은행 금리인상…웰컴 이어 OK저축은행도 정기예금 최고 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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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 감소에 저축은행 금리인상…웰컴 이어 OK저축은행도 정기예금 최고 연 4.5%
  • 김현동
  • 승인 2023.04.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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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 연 4.5%, 웰컴저축은행도 정기예금 연 4.5% 적용
올들어 저축은행 수신 2개월 연속 감소세
저축은행중앙회 금리공시
저축은행중앙회 예금금리공시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프레스나인] 최근 상호저축은행의 수신이 감소세를 보이자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한 악성 루머에 시달렸던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이 자금 유치에 나섰다. 웰컴저축은행은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4.4%로 인상했고, OK저축은행은 3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4.5%로 높였다.

OK저축은행은 그룹의 두 번째 스포츠단인 ‘읏맨 럭비단’ 창단을 기념하고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금리 인상 대상은 OK e-안심정기예금과 OK e-정기예금이다. 변동금리 상품인 OK e-안심정기예금은 만기 3년에도 1년 이상이라도 중도해지 손해없이 연 4.5%의 금리가 적용된다. 고정금리 상품인 ‘OK e-정기예금’의 금리도 최고 연 4.5%(세전)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정기예금과 웰컴저축은행의 'e-정기예금', 'm-정기예금', '정기예금' 금리는 각각 연 4.5%로 저축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앞서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일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4.4%로 인상했는데, 24일 기준 적용금리는 연 4.5%로 적용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 수신(평잔)은 지난 2월 말 기준 120조1155억원으로 전월(121조2156억원)보다 0.9% 줄었다.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지난해 11월 전월대비 2.6%나 증가하는 등 금리 상승에 시중자금이 고금리 예금으로 쏠리면서 크게 늘어났었다.

저축은행과 함께 예금은행의 원화예금 총수신은 1912조5414억원으로 전월대비 0.7% 줄었다. 작년 12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이 올해 들어 상생금융 차원에서 우대금리를 줄이는 등의 형태로 대출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면서 자금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과 함께 생명보험의 수신잔액도 올해 들어 급감하고 있다. 생명보험 수신(보험계약준비금) 잔액은 681조7256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5144억원(3.6%) 크게 줄었다. 생명보험 수신은 지난해 8월부터 줄기 시작해 지난해 12월 감소세가 멈췄으나, 올해 들어 재차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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