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의 ISA, 출시 7년 만에 가입액 20조원 돌파…누적 수익률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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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의 ISA, 출시 7년 만에 가입액 20조원 돌파…누적 수익률 20.31%
  • 김현동
  • 승인 2023.04.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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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수 468만명, 가입금액 20조592억원

 

[프레스나인] 2016년 임종룡 금융위원장 시절 도입된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 7년 만에 가입 금액 20조원을 돌파했다. 일임형, 신탁형으로만 구성되던 방식에서 중개형이 도입되면서 가입자 수는 460만명에 달한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ISA 가입 금액은 20조592억원, 가입자 수는 46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도입 이후 2021년 증권회사만 취급 가능한 투자중개형이 도입되면서 가입자 수가 2.4배, 가입금액은 3배 넘게 증가했다. 다만 도입해인 2016년에 비해 신탁형 가입자는 122만7000명 줄어든 88만7000명, 일임형은 7만3000명 감소한 20만4000명이다. 중개형은 2021년 도입 당시 233만1000명에서 현재 358만7000명으로 늘어났다.

ISA는 이자와 배당소득, 국내 상장주식 이익과 손실을 합산해 서민형 기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 저율의 분리과세가 되는 종합자산관리 계좌다.

업권별로 보면 가입자 수 기준으로 증권사의 비중이 78%(364만명)를 기록해 은행(22%·103만8000명)을 크게 앞서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은행이 12조4000억원으로 증권회사(7조7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은행 가입자 수는 2016년 말(218만명)과 비교해 114만2000명 줄어든 103만8000명에 그치고 있다. 증권사는 343만명이 늘어난 364만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젊은 세대의 경우 중개형을 선택하고, 50대 이상은 신탁·일임형 비중이 높다. 중개형 가입자 가운데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3%였고, 신탁형과 일임형은 각각 22%, 23%였다. 50대 이상의 경우 신탁형과 일임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7%, 56%였고 중개형은 32%였다.

특히 최근 조세특례법 개정으로 중개형 ISA의 채권 편입이 가능해지면서 ISA에서 578억원(국채 112.5억원, 회사채 399.7억원)의 채권이 편입됐다.

ISA의 누적 수익률은 평균 20.31%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수익률을 보면 초고위험이 33.85%로 가장 높았다. 고위험(26.27%), 중위험(17.8%), 저위험(11.46%), 초저위험(10.37%) 순이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그간 정부와 금융당국 등의 노력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중개형 도입과 투자 가능 대상 자산이 확대되면서 ISA가 명실상부한 국민대표 자산관리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정부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투자자들의 자산관리에 많은 활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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