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하반기 美임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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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바이오사이언스,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하반기 美임상 본격화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6.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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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RB-101+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 8월 착수…2027년 10월 완료 목표

[프레스나인] CJ바이오사이언스가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치료제 병용요법으로 하반기 임상에 본격 돌입한다.

1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101'과 면역관문억제제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과 한국 임상 1/2상을 오는 8월 착수한다. 

이번 임상은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전이성 또는 진행성 암 환자 160명을 대상으로 펨브롤리주맙과 병용한 CJRB-101의 공개 라벨 안전성 및 예비 효능 연구가 목적이다. 

1상에서는 펨브롤리주맙과 함께 CJRB-101의 저용량 또는 고용량을 투약해 권장용량을 도출할 계획이다. 2상에서는 1상에서 결정한 CJRB-101의 권장용량을 펨브롤리주맙과 투약하는 방식이다. 

1차지표는 ▲내약성과 안전성(부작용 발생률) ▲유효성 확인이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7년 10월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장내 미생물 조절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화학치료제, 항체치료제 등 기존 의약품보다 상대적으로 부작용 가능성이 적으며, 기존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개선시키는 병용요법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CJRB-101은 펨브롤리주맙의 반응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암 조직 성장을 억제하는 'M1 대식세포' 반응을 활성화시키고 암 조직 성장을 촉진하는 'M2 대식세포'는 M1이 되도록 유도해 면역활성을 증가시키는 선천면역 효과도 있다. 

한편,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이 2021년 7월 천랩을 983억원에 인수해 올해 1월 사명을 변경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이다. 3월말 기준 CJ제일제당이 43.8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2일 CJRB-101의 임상 비용 확보 등을 위해 6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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