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판 12.9% 성장, 수수료비즈니스 매출도 16% 늘어나
이자비용 12% 늘고 대손비용 63% 급증
이자비용 12% 늘고 대손비용 63% 급증

[프레스나인]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삼성카드의 순이익이 줄어들었다. 다만 신용판매 사업이 개선되고 플랫폼을 통한 매출도 개선된 점은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삼성카드는 연결 기준 작년 순이익이 6094억원으로 전년보다 2.1%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4조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금융매출이 부진했지만 신용판매액이 2조4160억원으로 1년 동안 12.9%나 늘어났다. 할부/리스 사업 매출이 9.1% 감소했음에도 신판 개선이 주목할 만 하다.
모니모 등 플랫폼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수수료비즈니스 매출도 2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판매관리비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조달비용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이 48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2% 늘어났다. 지난해 1분기 3.8%였던 신규 조달금리는 지난해 말 4.4%로 재차 상승했다.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은 1조5300억원으로 18.5%나 개선됐지만, 대손비용이 7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8% 대폭 늘어났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2%로 전분기(1.1%) 대비 소폭 상승했다. 30일 이상 연체와 대환론 연체채권을 합한 실질연체율도 1.4% 전분기보다 소폭 늘어났다.
작년 삼성카드의 총 회원은 1291만2628명(개인회원+법인회원)으로 1년 전보다 3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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