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케이뱅크가 3,8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 공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유상증자 공시다.
새로 발행하는 보통주식 41,000,000주 외 매출주주의 구주매출 41,000,000주를 포함한 총 공모 주식 수는 82,000,000주다. 신주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 발행가액은 9,500원이다.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비율은 20%다.
발행가액 9,500원은 공모희망가액 9,500원~12,000원 중 최저가액인 9,500원 기준으로 공시하였다. 최종 신주 발행가액은 청약일 전에 실시하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하여 공동대표주관회사 NH투자증권㈜, KB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날엘엘씨증권 서울지점과 발행회사인 ㈜케이뱅크가 합의하여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케이뱅크의 발행주식의 총수는 375,695,151주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41,000,000을 포함하면 416,695,151주다. 시가총액은 주당 9,500원으로 계산하면 4조, 주당 12,000원으로 계산하면 5조원이다. 각각 PBR 1.7배와 2배에 해당하는 밸류에이션이다.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 보다 프리미엄을 받겠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PBR이 1.5배로 떨어졌다. 기관투자자들이 카카오뱅크 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아드릴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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