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SW도 이젠 클라우드 시대 대비...SaaS 바람 거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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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SW도 이젠 클라우드 시대 대비...SaaS 바람 거세진다
  •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 기자
  • 승인 2017.09.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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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국내 패키지 소프트웨어(SW) 업계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개발과 협력한다. SW 이용방식이 클라우드로 급속하게 바뀌면서 업계도 대응에 분주하다. 서비스형인프라(IaaS)에 비해 관심이 적었던 SaaS 시장이 성장한다.

한국상용SW협회는 클라우드분과위원회가 이 달 중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 '클라우드 솔루션 24'를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상용SW협회는 패키지SW 업계 대표 단체다. 패키지SW 업계는 설치형(온프레미스) 방식을 주도했다. 한국상용SW협회는 7월 정기이사회에서 클라우드분과위원회 설치안을 통과시켰다. 온프레미스 방식만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SW 환경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클라우드분과위원회는 정보기술(IT)통합관리, 전사자원관리(ERP), 이용자환경(UI)·이용자경험(UX), 미들웨어 등 패키지SW 분야별 전문 SW업계가 참여한다. 가온아이, 인프라닉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데이터스트림즈, 토마토시스템, 메타빌드 등 16개 기업이 협력한다. 송영선 인프라닉스 대표가 클라우드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 회원사는 이달 시작하는 SaaS 마켓플레이스에 제품과 서비스를 등록한다. 서비스 운영부터 홍보와 마케팅까지 16개사가 함께 담당한다.

한국상용SW협회 관계자는 “분야별 전문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 클라우드 시장을 준비하는 의미있는 모델”이라면서 “공공, 민간 등 SaaS 방식으로 편리하게 SW를 이용하려는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aaS 시장을 준비하는 패키지SW 업계 움직임이 활발하다. 패키지SW뿐 아니라 IaaS 업계와 협업 모델도 늘어난다. 티맥스소프트는 SK주식회사 C&C, 아마존웹서비스 등 주요 IaaS 서비스에 자사 솔루션을 SaaS 형태로 등록했다. 영림원소프트랩도 마이크로소프트 IaaS 서비스 애저와 협업해 클라우드 ERP 시장을 공략한다.

SaaS는 SW업계 새로운 매출 창구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국내 패키지SW 성장률은 2020년까지 3.5%대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SaaS 성장률은 15.2%다. 패키지SW보다 세 배 성장세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패키지SW업계가 SaaS에 미온적이었지만 최근 적극적으로 바뀌는 분위기”라면서 “IaaS와 협업 사례가 늘어나면서 SaaS 시장 성장 기대감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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