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진료비 80조원 육박, 65세 이상 4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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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진료비 80조원 육박, 65세 이상 40% 차지
  •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 기자
  • 승인 2018.03.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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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진료비가 80조원에 육박했다.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가 늘면서 의료비 지출이 심화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7년 진료비를 분석한 '건강보험 주요 통계', '진료비 통계지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의료보장 인구는 5243명으로, 전년대비 0.29% 증가했다. 전체 의료보장 인구의 97.2%다. 직장 적용인구는 3690만명으로 건강보험 72.4%를 차지했다. 총 보험료 부과금액은 50조4168억원이다. 세대 당 월 보험료는 10만1178원으로, 3.1% 증가했다.

2017년 심사진료비 현황(자료: 건보공단, 심평원)
2017년 심사진료비 현황(자료: 건보공단, 심평원)
작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 진료비는 78조942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7.44% 증가했다. 이중 건강보험 심사 진료비는 69조6271억원으로, 2016년과 비교해 7.68% 늘었다.

65세 이상 건강보험 진료비는 27조6533억원이다. 전체 진료비 39.9%를 차지한다.

지급 기준 진료비는 69조3352억원이다. 전년대비 4조7584억원 증가했다. '빅5'로 꼽히는 주요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는 3조1608억원으로, 전체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35.5%를 차지했다.

내원일당 진료비는 4만5228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6.62% 증가했다. 70세 이상 연령대 내원일당 진료비는 6만52원이다. 전체 내원일당 진료비 1.3배다.

연도별 1인당 월평균 진료비 및 급여비 추이(자료: 건보공단, 심평원)
연도별 1인당 월평균 진료비 및 급여비 추이(자료: 건보공단, 심평원)
입원 1위 질병은 감염이나 이유를 알 수 없는 위장염, 결장염으로 나타났다. 총 33만4114명이 입원했다. 노년백내장(28만5578명), 상세불명 병원체 폐렴(27만5077명)이 뒤를 이었다. 외래 다빈도 질병으로는 급성 기관지염(1619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518만명), 혈관운동성 및 알러지성 비염(684만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요양기관 수는 총 9만1545개로, 전년대비 1626개 늘었다. 의료기관이 전체 76.26%인 6만9808개소며, 약국이 2만1737개로 나타났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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