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헬릭스미스, 천연물사업부 분사…'세렉슨'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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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헬릭스미스, 천연물사업부 분사…'세렉슨' 설립 추진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9.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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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마이언·카텍셀에 이어 3번째 '스핀오프'…당뇨병치료제 'HX205' 등 개발 가속화

[프레스나인] 헬릭스미스가 천연물 사업부의 분사를 추진한다. 연내 분사를 확정한 뉴로마이언(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카텍셀(CAR-T 치료제)에 이어 3번째 분사 단행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천연물 전문 바이오텍인 '세렉슨(Cerexon)'의 사명을 확정하고 CIC(사내독립기업) 방식의 분사를 결정했다. 연내 뉴로마이언과 카텍셀의 분사에 집중하고자 세렉슨 설립은 내년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세렉슨은 천연물 관련 자산을 양수받아 주사업으로 영위할 방침이다. 헬릭스미스의 지난해 천연물 소재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45억원이다. 천연물의약품 파이프라인은 당뇨병치료제 'HX205', 폐경기증후군치료제 'HX301'과 우울증치료제 'HX302' 등이다. 천연물 소재 건강기능식품 파이프라인은 피부소양감개선제 'PG102P', 피부건조개선제 'PG102C', 호흡기건강제품 'HX110', 갱년기여성건강개선제 'HX112' 등이다.

뉴로마이언과 카텍셀의 분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와 CAR-T 치료제 과제별 독립회사인 뉴로마이언과 카텍셀를 지난 5월 설립했다. 뉴로마이언과 카텍셀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나한익 전 CFO이자 재무경영본부장 전무(46)와 서제희 글로벌사업 본부장 상무(44)가 선임됐다. 현재 뉴로마이언과 카텍셀은 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연내 헬릭스미스와 파이프라인 판권 양수도를 완료하고 분사를 단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헬릭스미스가 연이어 분사를 결정한 것은 과제별 독립회사를 설립해 시장 변화에 빠른 의사결정과 임상 등 개발 가속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향후 투자유치나 상장, 해외 진출에도 더욱 유리하다. 헬릭스미스는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 개발에 주력한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세렉슨이라는 천연물 전문기업 회사명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며 "뉴로마이언과 카텍셀 먼저 연내 분사를 단행하고 내년 세렉슨의 설립과 분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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