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소액주주, 경영진 상대 소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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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소액주주, 경영진 상대 소송 추진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9.22 06: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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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유상증자에 반발…김선영 대표 해임 임시주총 집단행동 예고

[프레스나인] 헬릭스미스 소액주주들이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추진한다. 유상증자 단행과 유전자치료제 임상 실패 등 사유로 주주들의 피해를 입혔다며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 소액주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법무법인 더올을 선임하고 경영진 상대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김선영 대표이사 해임 등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도 추진한다.

발행주식의 총수의 100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주주는 회사를 상대로 책임을 추궁할 소를 제기할 수 있다. 비대위는 소액주주들에게 주식 위임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비대위는 김선영 대표 등 경영진의 기만적 행위로 주주들에게 투자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영진이 기존 주주총회와 기업설명회에서 임상 실패 가능성을 축소했으며, 증자 계획이 없다고 못박은 점을 증거자료로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9월 유전자치료제 'VM202(엔젠시스)'의 3상에서 데이터 왜곡으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지난 17일에는 2817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하자 주가가 또 한차례 급락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기업설명회에서 향후 2년 간 추가 유증이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뜻하지 않은 유상증자 공시는 소액주주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라며 "김선영 대표가 유증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아주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비대위는 소액주주들에게 소송에 필요한 자금과 주식 위임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비용과 위임 주식수가 부족할 경우 불가피하게 소송 등을 중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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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2020-09-22 20:47:20
소송진행 안합니다. 기사 수정해주세요

김재용 2020-09-22 09:47:11
소송 안하는데 제대로 확인하고 기사를 쓰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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