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PO로 자본 160억 상승…부채비율 25→6%
R&D 확대로 영업익률 주춤, 여전히 19% 알짜
R&D 확대로 영업익률 주춤, 여전히 19% 알짜
[프레스나인] 7월 코스닥에 입성한 위더스제약이 자본조달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한층 강화시켰다. 부채비율을 한 자릿수로 낮추는 한편, 사업 확장에 앞서 현금유동성을 확보했다.
위더스제약 16기(2019년 7월 1일~2020년 6월 30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IPO(기업공개)로 자본금과 주식발행초과금이 각각 2억800만원과 158억4560만원이 증가했다.
자본잉여금 상승으로 자본총계 역시 전기(15기) 524억원에서 767억원으로 46% 상승했다. 유입 자본금을 현금자산으로 돌려 유동성도 함께 끌어 올렸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전기 55억원에서 251억원으로 늘어난 덕에 순부채(총부채-현금및현금성자산)가 182억원에서 51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부채비율(순부채/총자본)도 덩달아 25.8%→6.2%로 감소했다.
이번 16기엔 자본 확대로 재무건전성을 높이긴 했지만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영업이익이 5년만에 100억원을 밑돌았고, 영업이익률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매출부진 탓이기 보단 연구개발비 확대가 원인으로 꼽힌다. 경상연구개발비가 전기 대비 3배(5억원→15억원) 늘어난 까닭에 판매관리비 상승여파로 영업이익이 109억원에서 97억원으로 11% 하락했다. 매출은 517억원에서 524억원 소폭 상승해 영업이익률은 21%→18.5%로 떨어졌다.
위더스제약은 노인성 질환 관련 의약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개량신약 및 이중정(한 알약 속에 또 다른 알약이 들어 있는 약) 복합제 개발에 투자를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위더스제약 주요 사업분야는 전문의약품(ETC)과 의약품위탁생산(CMO)으로 매출의 절반이 노인성질환 및 만성질환 의약품에서 발생한다.
6월 결산 법인인 위더스제약은 17기부터 결산기를 12월말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17기에만 예외적으로 2020년 7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6개월로 하고 18기부터 정상적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결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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