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백토서팁 성과 美 면역항암학회서 2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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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백토서팁 성과 美 면역항암학회서 2건 발표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10.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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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핀지 병용임상2a상 중간결과 공유
‘VRGS’ 초기성과 구두발표 대상 선정

[프레스나인]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면역항암학회 학술대회(SITC 2020)에서 '백토서팁’에 대한 2건의 성과 발표가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대장암 환자 대상의 병용임상 내 VRGS(Vactosertib Response Gene Signature) 바이오마커 발굴에 대한 초기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메드팩토는 이번 임상에서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VRGS’라는 바이오마커를 발굴, 반응률에 따른 환자 맞춤형 치료를 목표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임상이 정립되면 치료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환자에게만 약물을 선별 투여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치료 효과의 획기적 향상이 기대된다.
 
이번 학회에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 '임핀지' 병용 임상 1b/2a상 중간 결과도 발표된다.
 
이 임상은 현재 1b상을 완료하고 2a상 단계에 있으며, 치료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이 많이 포함된 PD-L1 발현 1% 이상을 대상으로 투여를 실시하고 있어 의미 있는 임상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SITC에서 PD-L1 발현 25% 미만인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를 시도해 객관적 반응률(ORR) 16.7%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임핀지' 단독 투여 ORR 2.8%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바이오마커 발굴에 대한 초기성과는 11월 13일에 구두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 성과 발표는 '백토서팁'의 높은 의료적 가치를 보여주는 동시에, 메드팩토가 진행하는 향후 임상의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SITC는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백토서팁’은 2008~2013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이화여대에서 발굴한 신약후보물질로, 메드팩토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국립암센터 주관, 보건복지부 지정)과 공동으로 임상1상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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