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ALS 학술대회서 '엔젠시스' 연구결과 발표
상태바
헬릭스미스, ALS 학술대회서 '엔젠시스' 연구결과 발표
  • 장인지 기자
  • 승인 2020.10.06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루게릭병 신약 개발 플랫폼 등 3개 논문 채택

[프레스나인] 헬릭스미스는 자사 연구진과 임상 책임자가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2020 NEALS 연례회의’에서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루게릭병)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엔젠시스(VM202)는 이미 미국 FDA에 의해 ALS에 대한 희귀의약품(orphan drug)과 패스트트랙(fast track)으로 지정된 바 있는데, 지난 5일 미국 FDA에 임상 2a상 프로토콜을 제출했다.

NEALS(Northeast Amyotrophic Lateral Scierosis Consortium)는 ALS와 운동신경질환 분야에서, 과학적 성과가 치료제 개발로 빨리 연결되는 것을 돕기 위해 조직된 학술 단체이면서, 동시에 ALS 연구에 필요한 여러가지 방법론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ALS 분야에서는 영향력이 매우 높은 KOL(key opinon leader)인 조직이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NEALS 연례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헬릭스미스는 3개 논문을 발표했다.

발표자는 김선영 대표이사, 노보람 박사, 그리고 엔젠시스(VM202)의 ALS 임상 1상을 주관했던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의과대학 존 케슬러(John A. Kessler) 교수 3인이다.

김선영 대표이사는 ‘ALS 신약 개발 플랫폼 DART 프로그램 소개’를, 노보람 박사는 ‘HGF를 발현하는 재조합 AAV1의 척수 내 주사가 운동 기능 및 신경근육계에 미치는 영향’을, 존 케슬러 교수는 ‘ALS 유전자 치료 – 간세포성장인자를 발현하는 플라스미드 DNA, 엔젠시스(VM202)를 이용한 임상시험 1/2상 결과 및 2상 계획’을 주제로 참가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NEALS에서 제출한 3편 논문이 모두 채택된 것은 전문가들이 당사의 ALS 연구개발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한 것이다"라며 "내년 미팅에서는 조만간 시작할 ALS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은 치명적인 진행성 신경근육 질환으로 루게릭병이라고도 불린다.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운동 뉴런(신경세포)이 파괴되면서 모든 종류의 자발적 움직임이 불가능해지고, 결국 숨쉬기에 관여하는 근육인 횡경막의 운동이 멈춰서 사망에 이른다. 대략 2만명 중 1명 꼴로 환자가 발견되며, 현재 미국에는 3만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젠시스(VM202)는 간세포성장인자(HGF) 단백질을 발현하는 플라스미드 DNA로 구성된 약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