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주문 폭주에 공장증설…비용부담은
상태바
파미셀, 주문 폭주에 공장증설…비용부담은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10.07 0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까지 100억 투입…현금자산 240억 보유 ‘충분’
원료의약품 매출 급증…2Q 이후 영업익 흑자확대

[프레스나인] 파미셀이 100억원을 투자해 원료의약품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다. 글로벌 수요 대응차원으로 완공 시 생산규모는 두 배로 확대된다.

파미셀에 따르면 최근 수요증가로 원료의약품 생산능력이 초과된 상태다. 미국의 써모피셔와 독일의 머크 등 기존 주요 고객사들 수요 증가에 더해 중국의 홍젠 등 신규고객사도 빠르게 늘고 있다.
 
앞서 2018년 한 차례 공장을 증설했으나 RNA 기반 핵산치료제 시장의 성장 등으로 올해 글로벌 수요가 이미 예상치를 넘어섰다.
 
파미셀은 공장증설에 총 106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하겠단 목표다. 기존 제품 생산 확대 외 최근 수요가 확대가 예상되는 분자진단 원료물질(dNTP)의 대량생산 설비 활용도 고려 중이다.
 
비용은 외부자금 없이 자기자금으로 마무리짓겠단 계획이다. 줄기세포 연구기업이다 보니 차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보유 중인 현금성자산과 최근 확대된 영업이익을 감안하면 증설 비용은 충분하단 판단이다.
 
현금및현금성자산(180억원)과 기타유동금융자산(60억원)을 합하면 현금자산만 240억원에 이른다. 매입채무 및 기타유동채무, 유동성장기부채 5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곳간사정은 넉넉한 편이다.
 
여기에 원료의약품 매출이 급증한 까닭에 지난해를 기점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지난해 20억원을 이미 훌쩍 넘어섰다. 2분기에만 3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수출확대로 영업이익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증설이 완료되면 원료의약품 연간 생산규모는 16톤 규모로 늘어나 매출액도 현재 184억 수준에서 3배 이상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