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3Q 수출 1조 돌파…체외진단기 흑자전환
상태바
바이오의약품 3Q 수출 1조 돌파…체외진단기 흑자전환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10.19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세청 집계 기준…필러 등 주요품목 성장세

[프레스나인] 올해 3분기 의료분야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바이오의약품과 체외진단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들에 대한 무역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1조원을 돌파하면서 무역수지 적자 폭이 완화됐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체외진단기기도 무역수지가 흑자전환했다.

관세청 수출입실적(신고수리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3분기(누적) 바이오의약품(HS코드 3002150000) 수출액은 1조3554억원으로 전년도 3분기 수출액 6025억원보다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3분기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8040억원을 일찌감치 상회하면서 무역수지 적자폭을 전년도 약 마이너스(-) 6000억원에서 마이너스(-) 91억원가량으로 적자폭을 메웠다.

의료기기 품목들도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체외진단기기 등 품목(HS코드382200)도 3분기까지 수출액이 1조527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2065억원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전년도 3분기 마이너스(-) 3027억원에서 924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체외진단기기 등 품목에 포함된 진단키트 등 품목(3822001020)도 수출액이 전년도 3분기 497억원에서 7987억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무역수지도 마이너스(-) 1503억원에서 5745억원으로 흑자전환한 상태다.

지난해 1조원대 수출액을 기록한 필러 품목(3304999000) 수출액도 올랐다.

올해 3분기 필러 수출액은 1조3425억원으로 전년동기(1조2523억원) 대비 7.2% 상승했다. 무역수지도 1조1968억원으로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헬스케어 분야 무역업계 관계자는 “기존 강세를 보인 성형미용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회복했다”면서 “진단키트 등 새로운 품목들이 코로나19 이후 주목받으면서 한국 의료제품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