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사, 공정위 현장조사에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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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사, 공정위 현장조사에 노심초사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10.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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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관들 본사 방문…직원들 "거래처 소문날까 쉬쉬"

[프레스나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국내 K제약사를 급습, 현장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최근 K제약사 본사에 방문해 조사를 실시했다. 정확한 조사 사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직원들 사이에선 퇴사자 내부고발로 인한 조사라고 보고 있다.

이들 직원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6일 K제약사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에 따라 K제약사 본사에선 직원들에게 회사 외부로 나갈 것을 지시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 지점에서도 공정위 조사 소식에 직원들에게 회사 외부로 나갈 것과 함께 다시 사내로 돌아오지 않을 것을 지시하는 등 혹시 모를 조사에 대비해 조치를 취한 것으로 파악된다.

공정위 조사관들이 사무실 내 특정 관리자 자리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무성한 상황이다.

K제약사 현장조사에 대한 정확한 사안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거래처 병원들에 관련 소식이 전해질까 노심초사하는 직원들도 있다.

한 K제약사 직원은 “거래처에서 소식을 접하면 리베이트와 같이 민감한 사안일 것을 우려해 방문을 거부하는 등 영업이 힘들어질 수 있다”면서 “아직 거래처에까지 소문이 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K제약사는 각 직원들에게 주어지는 영업예산이 많지 않다”며 “리베이트라면 적어도 정책적으로 많은 직원이 연루된 사안은 아닐 거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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