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아이맵 투자 '잭팟'…시세차익 2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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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아이맵 투자 '잭팟'…시세차익 2000억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11.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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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나스닥 상장 지분가치 '껑충'…투자금 대비 9.5배

[프레스나인] 제넥신이 보유한 중국 바이오텍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의 지분가치가 나스닥 상장으로 23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원금(243억원) 대비 9.5배 달하며 약 2000억원의 투자차익을 거둔 '잭팟'을 터트렸다.

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넥신이 보유한 아이맵의 지분가치는 올 3분기 2320억원으로 지난해 말(589억원)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아이맵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올해 1월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제넥신은 2017년 11월 242억원을 투자해 아이맵 지분 18.9%(836만1823주)를 확보했다. 아이맵 지분 18.9%에 대한 이익은 당기손익금융자산으로 계상했다. 주가 등락에 대한 공정가치변동을 순이익에 반영한 것이다.

이후 증자 등을 거쳐 지분율이 희석되자 제넥신은 2019년 2월 아이맵에 대한 유의적 영향력 상실에 따라 관계기업투자주식을 미실현이익인 기타포괄손익금융자산으로 전환했다. 기타포괄손익금융자산은 주가 등락에 따라 손익에 반영되지 않으나 주식 처분하면 순이익에 계상한다.

올 3분기말 제넥신이 보유한 아이맵 지분율은 6.14%(967만2823주)다. 기타포괄손익금융자산은 올 3분기말 2924억원으로 지난해말(791억원) 대비 270% 증가했다. 기타포괄손익금융자산평가손익이 1532억원 유입 등으로 자본은 지난해말 2969억원에서 올 3분기말 4961억원으로 늘어났다.

제넥신은 "2019년 2월 아이맴에 대한 유의적 영향력 상실에 따라 관계기업투자주식을 기타포괄손익금융자산으로 전환했다"며 "관계기업투자주식 처분에 따른 손익은 손익계산서상 기타영업외수익으로 인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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