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세라닙’, 중국서 간암 2차 치료제 시판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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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세라닙’, 중국서 간암 2차 치료제 시판허가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1.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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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3차 치료 이어 확장…로열티 수익 증가기대

[프레스나인] 에이치엘비는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에 대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간암 2차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중국에서 간암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율이 높은 암종으로 전 세계 간암 환자의 50% 이상이 중국환자라고 에이치엘비는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중국에서 위암 3차 치료제(상품명 아이탄)로 시판허가가 난 데 이어, 간암 2차 치료제로도 승인받은 리보세라닙 매출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에이치엘비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항서제약이 시판 중인 위암 3차 치료제 '아이탄'은 건강보험 급여 대상 품목에 등재, 첫 시판이 이뤄진 2015년 약 550억원에서 2019년 약 3500억원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에이치엘비는 설명했다.

리보세라닙은 현재 간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병용하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간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한 글로벌 3상 임상 환자모집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위암, 선낭암, 간암을 적응증으로 한 리보세라닙 상업화가 순차적으로 가시화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원개발자인 미국의 어드밴첸으로부터 글로벌 권리를 인수,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항서제약으로부터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종료한 위암 3차 치료 및 환자 모집이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간암 1차 치료제 등 다양한 적응증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로열티 수익에 더해 직접적인 매출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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