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향 보톡스 작년 1227억…전년比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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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향 보톡스 작년 1227억…전년比 3.5%↑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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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장 비중 54%…총 수출액 감소 불구 상승

[프레스나인] 지난해 중국향 보툴리눔톡신 연간 수출액이 전년도보다 3% 이상 증가한 122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전체 수출 감소에도 불구,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HS코드 3002903090)에 대한 지난해 중국향 수출액은 1227억10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3.5%가량 상승했다.

반면 전체 수출액은 처음으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전체 국가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은 225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8.5% 감소했다.

중국향 수출이 전체 수출액 감소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중국향 보툴리눔톡신 수출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44.2%, 2018년 45.2%, 2019년 48.1%, 2020년 54.4%으로 높아졌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휴젤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가 국내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 판매 허가를 받으면서 첫 수출물량을 선적했다. 이에 올해 수출 증가폭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중국향 보툴리눔톡신 수출액은 전년동기보다 21여억원 증가했다.

앞서 휴젤은 중국 사환제약과 보툴렉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첫 수출물량을 항공으로 운송했다. 휴젤은 이번 수출물량이 현지 병원에 공급되기 이전 선적하는 초도물량인 만큼 판매를 본격화한 이후 선적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이르면 내달 중으로 수출물량 선적이 이뤄질 것"이라며 "선적은 초도물량의 두배 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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