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올해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작한 국산 체외진단기기와 바이오의약품은 수출액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수출입실적(신고수리일 기준)에 따르면 2021년 1~5월까지 체외진단기기를 포함한 품목(HS코드 382200) 수출액은 8434억원으로 전년동기 6355억원 대비 32.7%가량 수출액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흑자전환한 무역수지도 4365억원(전년동기 3302억원)으로 흑자폭을 더 키웠다.
체외진단기기를 포함한 해당 품목 무역수지는 2016년 3954억원 적자, 2017년 2824억원 적자, 2018년 2883억원 적자, 2019년 4122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1조6027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도 성장세를 보였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HS코드 3002150000, 3002149000 합산 기준)은 올해 5월 누적 2조8621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8256억원보다 56.8%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은 지난해 전년대비 100% 이상 수출액을 확대(2019년 5월 누적 9002억→2020년 5월 누적 1조8256억원)했음에도 성장곡선을 이어갔다.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의료용품(HS코드 30)도 올해 5월까지 3조863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2조7302억원) 보다 42.4% 수출액이 증가했다. 의료용품 수출액도 2019년 5월 누적 1조7552억원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소모품 매출이 크게 줄어들기도 했지만, 주력 제품은 고유의 교체주기가 있는 등 눈에 띄는 매출감소는 없었다”면서 “환자가 줄어든 만큼 대외환경은 악화됐지만 다른 업계에 비해선 비교적 타격이 적다”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