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31대 회장에 박태근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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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31대 회장에 박태근 후보 당선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7.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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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0표 획득…역대 첫 부산대 출신 회장

[프레스나인] 대한치과의사협회 31대 회장에 박태근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치협은 지난 19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치러진 제31대 회장 보궐선거 2차 선거에서 박태근 후보가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6490표의 지지를 얻어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함께 결선에 진출한 장영준 후보는 4675표에 그쳤다. 두 후보 간의 득표 차는 1815표다.

이날 결선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1만6837명 중 1만1165명이 참여해 66.3%로 집계됐다. 문자투표와 우편투표 참여 유권자는 각각 1만1156명과 9명이다.

박태근 신임 회장은 부산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치협 회장의 자리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박 신임 회장은 후보 시절 ▲협회 회무 정상화 ▲바른 협회 만들기 ▲진료 환경 개선 등을 역점 추진공약을 내세웠다.

먼저, 회무 정상화 방안으로는 노조단체협약서 전면 재개정을 통해 합리적인 단체협약을 맺고, 신속한 집행부 개편을 통해 협회 임원 간 갈등과 반목을 해결하여 새 회무 동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바른 협회를 위해 외부 회계 감사를 즉시 도입하고, 언론사의 협회 출입을 보장하며, 상벌위원회를 신설해 친절한 직원 선정 및 포상, 회원 불만제로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깨끗한 선거 문화를 위해 선거운동에 관한 관련규정을 보완하고, 과거 회무 및 선거 관련 소송을 중재할 방침이다.

그리고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치과 수가 현실화, 대선 정책지원단 구성 등을 통해 개원환경 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박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4월 30일까지이며 당선일로부터 회장직을 수행한다.

박 신임 회장은 “저를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께도 모두가 승리자가 될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면서 “당선의 기쁨보다 산적한 현안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회원 여러분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협회, 모두가 승리자가 될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회장은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 회장 및 대의원회 의장, 치협 직선제 준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사진제공: 치협
사진제공: 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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