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대웅 투자 이온바이오파마, 나스닥 IPO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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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대웅 투자 이온바이오파마, 나스닥 IPO신청서 제출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9.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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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가 7500만달러…내년 'ABP-450' 탑라인 발표

[프레스나인]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주주로 있는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미국 나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이온바이오파마는 지난 17일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모가는 7500만달러(약 880억원)다. 웰스파고증권(Wells Fargo Securities),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미즈호 증권(Mizuho Securities), H.C. 웨인라이트(H.C. Wainwright)가 공동주관사다. 시가총액, 상장일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보툴리놈톡신 전문 바이오벤처다. 회사는 IPO신청서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단일 파이프라인은 'ABP-450'은 편두통, 경부근긴장이상, 위무력증 등 적응증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편두통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2020년 4분기 1·2상 승인을 받았다. 2022년 하반기에 탑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부근긴장이상은 올해 1분기에 2상 연구를 시작했다. 회사는 2022년 초에 탑라인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위무력증은 2021년 3분기에 전임상 연구를 완료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미국FDA에 2a상 IND를 제출하겠다는 목표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의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의 모회사인 알페온(Alphaeon)이 보툴리눔톡신의 치료 목적 사업을 하기 위해 2012년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대웅제약의 '나보타(ABP-450)'를 도입해 ▲에볼루스는 주름개선 등 피부미용 사업▲알페온은 편두통, 근육경직 등 치료목적 사업을 각각 영위해 전문화하겠다는 목표다. 

메디톡스가 에볼루스와 올해 2월 미국 판매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합의하면서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미국 수출 금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올해 6월에는 이온바이오파마가 로열티 지급 및 신주 2666만511주(지분율 20%)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메디톡스와 합의했다. 정확한 지분율은 파악되지 않으나 알페온인 1대주주, 메디톡스가 2대주주, 대웅제약이 3대주주로 추정된다. 

사진/이온바이오파마
사진/이온바이오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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