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송도 배지공장 건설 '61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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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송도 배지공장 건설 '610억' 투자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1.09.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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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장비 250억 등 투입…연면적 7천평 규모 시공

[프레스나인] 아미코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미코젠에 따르면 송도 신공장의 예상 생산규모는 분말배지 기준 배치당 1300kg, 액상배지 기준 배치당 약 7500리터로 국내 최대 규모다. 공장 규모를 연간 생산능력으로 환산하면 분말배지 기준 10만4000kg, 액상배지 기준 416만리터에 해당한다.

건설에는 약 360억원, 생산장비 구매에는 250억원 등을 투입해 총 6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미코젠은 신공장 건설 운영을 위해 10년 이상 GMP 제약공장 운영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채용하는 등 생산시설 건설 프로젝트 팀을 신설, 공장건설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배지 제조사 Merck-Millipore Sigma 출신 경력자의 기술 자문을 통해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 구축도 추진 중이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배지 시장 규모는 2027년 89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부 연구용 액상배지를 제외하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아미코젠은 지적했다.

따라서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위해선 배지 개발과 제조기술의 국산화가 필요하단 것이다.

동물세포 배양 배지 전문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아미코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배양 배지 ▲세포주 맞춤형 배지최적화(MO, media optimization) 서비스 ▲배지 위탁생산(CMO)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선정된 정부 바이오 핵심 원부자재 국산화 프로젝트(바이오산업생산 고도화 기술개발사업)를 통해 대량 분말제형 및 액상배지 생산기술도 개발 중이다. 미국 Artiabio사와의 협력을 통해 동물세포 배양 배지 기술도 확보했다. 

아미코젠은 먼저 해외 전문가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 국내 사업을 강화하고 향후에는 미국 및 유럽시장으로도 진출하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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