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약품 오너家 108만주 매도…218억 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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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약품 오너家 108만주 매도…218억 차익실현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0.07 17:3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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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호 대표 형제 및 모친 평균 1만9731원에 장내매각

[프레스나인] 지난달 주가가 급등한 국전약품의 오너 일가가 100만주가 넘는 물량을 시장에 쏟아내며 218억원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의 형제인 홍종훈 씨와 홍종학 씨, 모친인 심순선 씨는 최근 주식 107만8510주를 장내매도했다.

577만4261주를 보유하고 있던 홍종훈 씨는 지난달 30일 18만3381주(처분단가 2만889원), 지난 1일 20만497주(1만9379원), 지난 5일 1만주(1만8415원)를 시장에 팔아 79억원을 챙겼다. 홍종훈 씨의 지분율은 기존 11.77%에서 10.96%로 감소했다. 

홍종학 씨는 9월 30일과 10월 1일 각각 18만632주(2만895원)와 20만주(1만9382원)를 장내매도했다. 거래대금은 총 77억원이며 보유주식 수는 319만8716주로 줄었다. 

홍 대표이사의 모친인 심순선 씨는 9월 30일 주당 2먼584원에 30만주를 매매했다. 심 씨의 차익은 약 62억원이다.

이로써 홍 대표이사와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은 기존 64.18%에서 61.98%로 2.2% 줄었다. 

홍 대표이사 일가의 주식 매도에 관심이 몰린 이유는 지난달 국전약품의 주가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국전약품의 주가는 9월 1일 종가 기준 8100원에서 9월 29일 2만2100원으로 173% 올랐다. 9월 30일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표이사 일가가 마지막으로 주식을 처분한 10월 5일 종가(1만5650원)와 비교했을 때도 90% 이상 높은 가격이다. 

국전약품 주가 상승은 샤페론의 코로나 치료제 ‘누세핀’의 유럽 임상 2상 결과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전약품은 샤페론에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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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써 2021-10-07 19:48:44
코로나 치료제 3상승인 및 2차 전지 힘좀 써주세요

깐부 2021-10-07 19:28:30
제발 그만해 나 너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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